디자인 회사 대표이지만 실무형이라 디자인뿐 아니라 콘텐츠 기획 제작까지 참여하고 있다. 디자인 전공을 했는데 글을 써야 하는 프로젝트가 많다. 그래서 틈틈이 부족한 부분을 채우기 위해 글쓰기 공부를 하고 있다. 하나하나 배워가면서 느끼는 바가 있었는데, 글 쓰는 것과 디자인하는 것의 원리가 같다는 것. 어떤 글이든 쓰기 전에 주제를 정하고 목차를 계획한다. 그리고 초고를 쓴다. 그다음에 고쳐쓰기 등으로 디테일하게 글을 완성해 나간다. 디자인 작업과 맥락이 같다.
디자인 의뢰가 들어오면 콘셉트를 정하고 그에 맞는 시안을 보통 2~3가지 정도 작업한다. 그림 그리는 것처럼 주제를 정해 스케치를 하고 큰 덩어리로 일단 완성을 한다. 그리고 세세한 부분까지 좀 더 디테일하게 작업 들어간다. 오늘은 만족할 만한 디자인이 나왔어도 몇 시간 뒤에 보거나 그다음 날 보면 또 수정할 부분이 보인다. 그러면 또 수정하면서 완성도를 높여간다. 컴퓨터로 작업하느냐 손으로 작업하느냐만 다를 뿐 작업과정은 비슷하다.
이렇게 완성도를 높여 나가는 데는 인내심이 필요하다. 여러 참고 자료들을 찾아보면서 수정하고 또 수정한다. 심지어 처음부터 다시 작업해야 할 때도 있다. 끝나는 시간은 나만 알 수 있다. 내가 스스로 만족을 해야 광고주에게도 보여줄 수 있기 때문에 1차 컨펌 대상은 나다. 작업 끝을 외칠 때까지는 계속 생각한다. 여기까지만 할까? 더 고칠까? 바꿀까? 적당한 선에서 타협하려고 한다. 그래서 내가 이겨내야 할 사람은 나인 것이다. 내 경쟁자는 바로 나.
이야기로 돌아와보자.
미켈란젤로를 찾아간 그 친구가
"이보게 친구, 잘 보이지도 않는 그런 구석까지
정성 들여 그린다고 누가 알아주겠는가?
하고 물었을 때
그는 이렇게 대답했다.
미켈란젤로의 경쟁상대는
바로 자신이라고 생각했던 것!
어떤 일이든지 마찬가지지 않을까?
일단 하겠다고 결심한
일에서만큼은
적당히 타협하려는 나를 이겨보자.
최소한
조금 더 노력해 볼 걸 하는 후회는
하지 않을 테니까.
_mOOn_
유익한 건강 정보로
내 건강도 챙기고
고객건강도 챙겨보자!
[ 건강 정보 ]
감기일까? 독감일까?
날씨가 점점 쌀쌀해져서 독감이나 감기라도 걸릴까 봐 노심초사하게 되네요. . 감기나 독감 증상인 것 같아도 혹시 모르니 코로나 검사를 받는 것이 좋겠죠.